평소 저는 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방 정리해 / 책 좀 치워 / 옷 정리 해 / 쓰고 난 물건은 제자리로! 등등 하루에도 몇 번씩 썼는데,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스스로 정리에 대한 생각을 하고 척척 해내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잔소리 들으면서 아이의 습관도 잡히는 거라고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매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tidy, cleaning이라는 단어를 가장 흔하게 들어보셨을 거 같은데요. 어느 날 유튜브를 보는데 원어민이 put away라는 고급진 표현을 쓰네요. 그래서 저도 써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영어회화를 할 때 고급 단어를 써야지만 말을 잘해 보이고, 뭔가 더 어려운 표현이 없을까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 보면 기본에서 멀어지고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자신을 탓하는 순간들이 있죠.
그런데 네이티브들은 쉬운 기본 동사에 전치사나 부사를 결합한 구동사를 일상에서 훨씬 많이 사용합니다. 오늘 알아볼 put away는 어질러진 물건을 치운다는 의미를 넘어 다양한 다른 의미를 가졌어요.
어떤 뜻을 품고 있는 구동사인지 한 번 같이 배워볼까요?
핵심 이미지 떠올리기
Put 은 무언가를 놓다, 두다는 뜻이고 away는 멀리, 떨어져서 라는 뜻이에요. 이 두 단어가 만나면 눈앞에 있는 것을 내 시야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다.라는 핵심 그림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어요. 어디론가 정리, 정돈하고 나중에 다시 쓰기 위함이에요. 휴지통에 버리는 건 아니에요. 쉽게 떠올리시는 throw away 랑 다른 뉘앙스이니 혼동하지 마세요.
(사용한 물건) 제자리로 치우다, 깔끔하게 정리하다
가장 기본 의미예요. 어질러진 물건, 다 사용한 물건을 원래 있어야 할 곳이나 수납하는 행동이에요.
몇 가지 상황을 예문으로 살펴볼게요.
- Can you put your phone away while we're eating? (우리 밥 먹을 때 휴대폰 좀 치워줄래?)
- I need to put away the groceries before the ice cream melts.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 장본 것들 빨리 냉장고에 정리해야 해)
- Put your clothes away instead of leaving them on the chair. (의자 위에 옷 벗어 두지 말고 옷장에 정리 좀 해)
실전대화
A : Are you listening to me? I'm talking about something serious.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나 지금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
B : Yeah, put that away. Just let me finish typing this text message. (응. 듣고 있어 이 문자만 마저 다 보내고)
A : Please put that away and We need to talk face to face. (그것 좀 치워 그리고 우리 얼굴 보고 얘기 좀 해)
(미래를 대비한 돈을) 저축하다, 비상금으로 떼어두다
번 돈을 유흥이나 쇼핑으로 다 써버리지 않고, 눈앞에서 유혹을 느끼지 못하도록 멀리 치워둔다는 뉘앙스에서 저축한다 라는 의미로 확장될 수 있어요.
단순히 save money라고 하는 것보다 훨씬 구어체스러운 표현이에요. 만약을 대비한 비상금을 마련하거나, 특정 목표를 위해 월급 일부를 따로 떼어둔다는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해요.
- I try to put a little money away each month for a rainy day. (나는 만약을 위해 매달 돈을 조금씩이라도 모으려고 노력해)
- She's got a few grand put away for her upcoming Europe trip. (그녀는 곧 있을 유럽 여행을 위해 몇천 달러 정도 떼어 모아뒀어)
- If you start putting away 100 bucks a month now, it really adds up later. (지금 당장 한 달에 100달러씩이라도 저축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그게 모여서 정말 큰돈이 된다니까)
실전대화
A : How can you afford to buy a brand new car? You just started working! (너 신차 살 돈이 도대체 어디서 났어? 이제 막 취업했잖아)
B : I've been putting away half my paycheck for a year. (1년 동안 월급의 절반씩을 꼬박꼬박 안 쓰고 모아뒀거든)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이나 술을) 순식간에 먹어치우다, 해치우다
눈앞에 쌓인 많은 양의 음식을 깨끗이 비워내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음식을 폭풍 흡입 하거나, 술을 거침없이 들이켜는 캐주얼한 표현이에요. 단순히 eat a lot이나 drink too much라고 밋밋하게 말하는 것보다 훨씬 생동감이 느껴져요.
- You should have seen him. He put away three burgers in just ten minutes. (너 진짜 걔 먹는 걸 봤어야 해. 10분 만에 햄버거 3개를 아주 가볍게 먹어치우더라니까)
- I can easily put away a whole large pizza by myself when I'm stressed out. (나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면 혼자서 라지 사이즈 피자 한 판 정도는 거뜬히 해치울 수 있어)
- Wow, they really put away the beers last night at the party. (와, 걔네들 어젯밤 파티에서 맥주를 정말 엄청나게 마셔대더라)
실전대화
A : Did they catch the guy who robbed the convenience store downtown? (시내 편의점 턴 그 강도 결국 잡혔대?)
B : Yes, and I really hope they put him away for a long this time. (응, 이번엔 진짜 감옥에서 오래 있었으면 좋겠어)
(부정적인 감정, 옛날 생각, 앙금 등을) 마음에서 떨쳐버리다, 접어두다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는 물건이나 눈에 보이는 돈뿐만 아니라,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추상적인 부정적 감정이나 서로 간의 의견 차이 같은 것들을 마음 한구석으로 멀리 치워버린다고 할 때도 써요.
- Let's put our differences away and work together on this project. (우리 서로의 의견 차이나 앙금은 잠시 마음 한편에 접어두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 힘을 합치자)
- It's time to put away childish things and act like an adult.(이제 그 유치한 투정들은 훌훌 떨쳐버리고 어른스럽게 행동할 때야)
지금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put away가 어떻게 쓰이는지 예문을 통해 익혀봤는데, 저는 바로 이 문장을 생각했어요.
"My son never puts away his toys. (내 아들은 절대 장난감을 안 치워)"
영작, 직접 뱉어보기를 통해서 입에 붙일 준비되셨지요?
'phrasal verb'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lack off (0) | 2026.05.22 |
|---|---|
| Show off (0) | 2026.02.27 |
| Pay off (0) | 2025.11.30 |
| Stick around (0) | 2025.10.10 |
| Bottle up (1) | 2025.10.03 |